러시아 정부와 갈등을 벌이던 용병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자신들의 부하를 이끌고 러시아 본토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적잖은 역할을 했던 프리고진의 러시아 진입이 현재 전쟁 국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 궁금해지네요.
프리고진은 텔레그램에 올린 음성 메시지에서 자신과 부하들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경을 넘어 러시아 남부 지역인 로스토프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로스토프에 진입하기까지 어떠한 저항도 받지 않았다면서 "끝까지 갈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바그너 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길거리에서 핫도그 장사를 하던 사람인데 장사에 성공하여 푸틴의 요리사 자리까지 갔던 인물입니다.
러시아 요식업계의 제왕이죠. 한국으로 치면...백종원..?
그러니 현재 상황은 백종원이 '국방부 왜 이꼴이냐!! 쓸어버리겠다!!' 이러면서 빽다방 한신포차 직원들 데리고 진격하는 중인거죠.
프리고진은 바그너 그룹의 후방캠프에 러시아군이 폭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들이 원하는 것은 러시아 국방부 장관인 쇼이구 장관과 러시아 군수뇌부에 대한 응징입니다.
너무도 당연하게 러시아군은 폭격을 부인하고 있는데요. 뭐 항상 전쟁나면 서로 부인하고 아니라그러고 점령했다그래서 믿을게 못됩니다. 결과를 봐야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 주변 상황에 대해 통보받았다며 "필요한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하고, 그는 러시아의 모든 보안 기관들은 자신들이 취하는 조치들에 대해 24시간 내내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 특별군사작전지역 합동군 부사령관은 바그너 그룹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명령을 준수하고 모든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며 상황 해결을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하는데...
통신에 따르면 그는 바그너 그룹에 "적들은 우리 내부의 정치적 상황이 고조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에 적의 편에 서서는 안된다"며 "더 늦기 전에, 전국적으로 선출된 러시아 연방 대통령의 명령에 복종하고 모든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메시지를 밝혔답니다.
러시아입장에서는 우크라이나군보다 국내에서 일어난 반란이 더 신경이 쓰이니 하루빨리 정리하고 싶겠죠.
푸틴입장에서는 빨리 정리하지못하여 우크라이나 전선에 문제가 생긴다면...
아베랑 하늘에서 만나서 인사할 날이 올지도 몰라요...
푸틴이 조만간 TV연설 예정이라고 하는데, 과연 무슨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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